한국 박스오피스: ‘히트맨 2’ 1위 수성… ‘녹터널’ 3위 데뷔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액션 코미디 영화 히트맨 2가 1위를 유지했지만, 수익은 급격히 감소했다. 한편, 신작 녹터널은 개봉 첫 주말에 3위로 진입했다.
‘히트맨 2’, 1위 유지했지만 매출 급감
한국영화진흥위원회(KOFIC)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히트맨 2는 2월 7일부터 9일까지의 주말 동안 19억 3,000만 원(약 130만 달러)을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주 대비 매출은 52.9%, 관객 수는 55.3% 감소하며 20만 1,556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현재까지 누적 수익은 1504만 달러에 달한다.
시크릿: 언톨드 멜로디, 2위로 상승
뮤지컬 로맨스 영화 시크릿: 언톨드 멜로디는 전주 대비 9.7% 감소한 93만 6,515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해당 작품은 주말 동안 13만 8,241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현재까지 누적 수익은 370만 달러에 이른다.
녹터널, 개봉 첫 주말 3위 차지
김진황 감독이 연출한 네오누아르 범죄 스릴러 녹터널은 개봉 첫 주말 62만 2,790달러를 벌어들이며 3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13.0%, 관객 수는 9만 4,267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하정우가 연기하는 전직 조직원 민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민태는 어느 날 동생 석태의 주검을 발견하고, 석태의 아내 문영(유다인 분)이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건을 조사하던 중, 민태는 소설가 호령(김남길 분)과 마주하게 되는데, 그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동생의 죽음과 기묘하게 닮아 있다. 민태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조직과 경찰이 얽힌 복잡한 미스터리를 풀어나간다.
‘다크 넌스’ 4위로 하락, ‘하얼빈’ 큰 폭 감소
지난주 2위를 차지했던 공포 스릴러 다크 넌스는 이번 주말 561,228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4위로 하락했다. 전주 대비 64.2%의 급락세를 보였으며, 현재까지 누적 수익은 1,060만 달러다.
5위는 더 섭스턴스가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주말 동안 20만 8,369달러를 벌어들이며 4.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은 290만 달러다.
반면, 하얼빈은 72.7%라는 극심한 하락세를 보이며 6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주말 수익은 10만 5,349달러에 그쳤으며, 누적 매출은 3,22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포켓몬 AG: 뮤와 파동의 용사 루카리오, 더 폴 리마스터 4K 버전 성과
7위는 포켓몬 AG: 뮤와 파동의 용사 루카리오가 차지했다. 주말 동안 8만 8,726달러를 벌어들이며 누적 수익 102만 달러를 달성했다.
한편, 타셈 싱 감독의 2006년작 더 폴 4K 리마스터 감독판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상영된 이후 이번 주말 동안 9만 3,311달러를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 이는 전주 대비 75.8% 증가한 수치이며, 현재까지 누적 수익은 83만 5,636달러다.